양키들도 별거 다 먹나봅니다. > 살아가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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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중국 등 아시아나라 사람들이나

이거저거 다 먹지

서양인들은 식재료 가리는게 많다고

알고 있었죠.

학창시절에 농업 시간에 돼지고기

설명하는데 그 내용이 기본적으로

서구지식을 수입한거다 보니까

돼지 식재료를 설명하는데

내장은 버린다고 기술되었는데

선생이 하는 말이

이건 서양인들 기준이고

우린 알다시피 다 먹는다고 하죠...

그때의 기억도 그렇고 서양인들은

음식재료를 우리보단 가리는 경향이 있어 보였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커다란 음식 통조림이 생겨서 그걸

먹으려는데 영문표기가 전혀 사전에 없는 단어라

불안하게 개봉해보니...

젤리처럼 굳어있어서 냄비에 데우는데

냄새가 고약하더군요...

그래서 맛을 보는데...

윽... 건데기는 온통 돼지비계...

양키들은 돼지껍데기나 비계를 따로 먹지 않는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거의 비계국 수준...으엑...

비위가 강한 식성이지만

옥수수알 비슷한 건데기 이외에는 온통

돼지 비린내와 비계만이 가득찬 그 음식은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어쩐지... 맛있는 거라면 이렇게 양이 많을리가 없다는...

양키들도 식재료 아주 뽕을 뽑는다고 봐야 합니다.

어지나 비리고 니글니글하던지

도저히 느끼하고 냄새도 돼지 누린내가 참기 힘들어서

이 많은 걸 어케 버리나 고민중...

그 둥둥 떠다니는 건데기가 살코기라고

기대했는데... 으윽...